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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가 '성희롱 의혹' 조형예술대 교수 파면을 추진한다

성희롱을 사실로 확인했다.

ⓒ뉴스1

이화여자대학교 측이 조형예술대학 K교수의 성희롱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고, 파면을 추진한다.

4일 이화여대는 지난달 30일 열린 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화여대 측은 ”피신고인이 신고인들에게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행한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라며 ”위원회는 총장에게 피신고인에 대한 징계조치(파면)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권고를 받은 김혜숙 총장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청하면 징계위는 해당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리게 된다. 파면은 규정상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화여대에서는 조형예술대학 K교수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음악대학 관현악과 S교수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진 지 하루만이었다.

23일 이화여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S교수 성폭력 사건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은 학내 미투 운동에 대한 응답과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음악대학 단과대학운영위원회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후 이화여대 성희롱심의위원회는 K교수, S교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들을 이번 학기 수업에서 배제하고 대체강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화여대 측은 S교수에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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