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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측이 밝힌 '방배초 인질극' 피해 학생의 현재 상태

ⓒ뉴스1

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 20대 남성이 침입해 4학년 여학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검거됐다. 인질로 붙잡혔던 여학생은 특별한 외상 없이 퇴원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홍준영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이날 오후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행히 외상 등 다른 상태는 없다”며 피해 학생의 상태를 전했다. 홍 전문의는 ”급성 스트레스 반응도 정신과적으로 조사했지만 경과 관찰 정도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외상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경과 조치할 필요는 없고, 외래에서 정신과적으로 추후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피해 학생의 상태가 어땠냐는 질문에는 ”심하게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고 안정적이었다”고 답했다.

이번 인질극이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 ”정신과적 평가가 더 필요할 것 같지만, 지금 당장 평가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정신과 진료 외 외래 진료 여부에 대해서는 ”보호자나 피해 학생이 원하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3일부터 방배초등학교가 정상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내일부터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직원들을 학교에 보내 등학교 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43분쯤 방배초등학교 1층에 침입해 4학년 여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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