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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나라는 잠도 많이 자지만 한국은 예외다

수면부족은 GDP에 3% 가까운 비용을 초래한다”

  • 백승호
  • 입력 2018.04.02 15:37
  • 수정 2018.04.03 11:00

잘 사는 나라 국민들은 잠도 더 잔다. 그들이 ‘잠을 잘 자기 때문에 잘산다‘라는 말 보다는 ‘잘 사는 나라에 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잠은 사치다‘라는 제목으로 ‘수면과 1인당 국민소득과의 관계’를 도표로 만들었다.

세로축은 그 나라의 평균 수면시간, 가로축은 그 나라의 1인당 GDP이다. 살펴보면 도표는 우상향하는 대각선에 집중 분포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더 많은 나라가 충분한 휴식시간을 취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예외인 나라가 보인다. 한국과 일본, 대만과 싱가포르같은 아시아 국가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같은 중동 국가다.

이코노미스트는 ”부유한 나라의 국가들은 잘 쉬는 경향이 있는데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이 예외”라고 전한다. 이들은 한국과 대만을 꼽아 ‘호랑이 경제‘라고 설명했다.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가, 이른바 ’아시아의 네 마리의 용(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을 일컫는 말로 ”이 나라의 노동자들은 평균 1시에 잠든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OECD국가들 중 노동시간이 세번째로 긴 만성적인 과로국가다.

 

ⓒRUNSTUDIO via Getty Images

중동 국가가 수면시간이 적은 이유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이슬람 신도들 대부분이 이른 아침에 기도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수면부족은 GDP에 3% 가까운 비용을 초래한다”고 설명한다. 수면부족이 생산성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 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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