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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연 사회자로 선 서현이 무대에서 한 말

평양 출발 전 김포공항 단체 사진
평양 출발 전 김포공항 단체 사진 ⓒ뉴스1/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서울에서 온 가수이자 사회자 서현입니다.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은 1일 한국 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서 ”지난 2월 서울 공연에서 삼지연관현악단과 노래를 불렀는데 다시 만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과 북, 북과 남의 관계에도 희망이라는 꽃이 피어나고 있다”며 ”북측 예술단에게 받은 감동, 남측 시민들이 받은 감동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사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뉴스1/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최종 리허설에서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최종 리허설에서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뉴스1/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월11일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에서 합동 무대를 가졌던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故)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박수를 받았다. 보천보전자악단의 레퍼토리로도 알려진 이 노래는 ‘나무야 시내가의 푸른 버드나무야/ 너 어이 그 머리를/ 들 줄 모르느냐’란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곡이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여러 예술인이 예술단을 이뤄 평양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9월 ‘MBC 평양 특별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4시(평양시간·한국 시간 오후 4시30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 공연으로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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