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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주정거장 '톈궁1호' 2일 새벽4시~오후4시 '태평양 추락'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4월2일 새벽 4시 늦어도 오후 4시에 태평양으로 추락할 전망이다.

ⓒAFP via Getty Images

지구로 추락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4월2일 새벽 4시 늦어도 오후 4시에 태평양으로 추락할 전망이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기관(NSSAO)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톈궁 1호의 예상 추락일시는 4월2일 새벽 4시27분에서 오후 4시27분으로 보고 있다. 이때 근지점 고도는 173.8km이며, 원지점 고도는 183.9km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은 전날 30일 톈궁 1호 추락일시를 4월1일 오후 6시에서 4월2일 오후 2시로 예측한 바 있다. 오늘 발표된 시간은 이보다 약간 늦춰진 모양새다.

예상 추락 위치는 태평양, 아시아, 아프리카, 남대서양 지역으로 지목됐다. 다만 추락 시점과 추락 위치는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추락 1~2시간 전에 우리나라가 추락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발령하고, 천문연과 함께 톈궁 1호의 대기권 진입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만약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우리나라에 추락할 우려가 있음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인공우주물체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톈궁 1호도 마찬가지로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은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당시 중량 8500kg, 길이 10.5m, 직경 4.3m의 규모로, 당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및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텐궁 1호 추락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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