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3월 30일 13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30일 13시 58분 KST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토요일 낮, 지구에 추락한다

한국에 파편이 떨어질 확률도 계산됐다.

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
2018년 03월 30일 09시 00분 경(KST)의  예상궤적 

지구로 추락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국내 시간으로 이르면 31일 정오, 늦어도 4월 1일 정오에 태평양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기관(NASSAO)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톈궁 1호의 예상 추락일시는 4월1일 00시 03분에서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12시간이다.

이때 근지점 고도는 182km이며, 원지점 고도는 195.8km다.

추락 시점은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다만 전세계 주요 우주환경 감시기관들도 유사하게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via 뉴스1

톈궁 1호의 추락 가능지역은 북위 43도~남위 43도로 넓다. 우리나라도 이 범위에 포함되지만, 국내 국토 크기를 고려했을 경우 우리나라에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은 3600분의 1의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1호가 한국에 떨어질 확률에 대해 추락가능성 0.0278%로 분석한 바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톈궁1호 추락 궤적 예시

지금까지 인공우주물체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톈궁 1호도 마찬가지로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중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은 21일 ‘뉴스1’에 “8톤 무게의 톈궁 1호가 지구에 추락하면 10~40%의 파편만 떨어질 것”이라며 ”남한에 톈궁 파편이 떨어질 확률은 약 3600분의1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의 71%는 바다와 사람이 살지않는 지역”이라며 ”아직까지 인공우주물체 추락으로 사상자가 나거나 피해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은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당시 중량 8500kg, 길이 10.5m, 직경 4.3m의 규모로, 당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및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톈궁 1호가 현재 기준 고도 203㎞에 진입해 한국시간 3월30일에서 4월3일 사이에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26일 밝힌 바 있다.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부터 톈궁 1호에 대한 추락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추락하기전까지 24시간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의 실시간 모니터링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기관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공개돼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