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는 아마존을 정말 싫어한다

이유가 있긴 있다

ⓒYuri Gripas / Reuters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마존을 정말 싫어한다. 그는 29일,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트위터’로 ”나는 당선 전부터 아마존에 대해 우려했다”며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우체국 시스템을 통해 배달하면서 미국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또 영세상인들에게 해를 끼친다”며 비난했다.

트럼프는 아마존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특별히 ‘아마존과 워싱턴포스트’를 한 데 묶어 비난했다. 이유는 아마존과 워싱턴포스트의 관계 때문이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2013년 2억 5000달러로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올린다. 여기에 대한 트럼프의 생각은 이렇다.

 

″뉴욕타임즈나 아마존워싱턴포스트를 읽기 힘들다. 모든 글의 질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로비스트 워싱턴포스트는 오늘도 추잡한 만화를 그렸다. 나쁘다”

 

 

″워싱턴포스트에서 일어나는 손실은 아마존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힘이다. 굉장한 조세피난처”

 

″손해가 큰 애물단지 워싱턴포스트를 제프 베조스가 소유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존의 세금 때문이다”

트럼프의 아마존에 대한 미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악시오스는 지난 28일, 트럼프가 아마존을 공정거래법이나 반독점규제 등으로 제재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아마존에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 보도에 대해 부인했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이미 4.4%나 떨어졌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아마존을 싫어하는 이유에 ‘워싱턴포스트와 아마존과의 관계’에만 있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표면적으로는 아마존의 독점과 세금을 이야기하지만 그는 속으로 아마존이 쇼핑몰과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트럼프의 부자 친구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매셔블은 트럼프의 아마존 비판이 ”대부분 논점 일탈”이라며 아마존은 ‘노동자 감시 및 노동 착취‘, ‘개인 정보 수집을 통한 광고’ 등 다른 방향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아마존 #워싱턴포스트 #제프베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