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30일 낮 시간 동안 미세먼지가 드디어 조금 걷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국내 오염물질 축적으로 오전과 밤에 미세먼지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 다소 날씨가 덥겠다. 무엇보다 9일만에 맑은 하늘을 되찾아 화창한 봄날이 되겠다.
미세먼지농도는 이날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28일까지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지방으로 빠져나갔고 현재 그 중 일부가 북한과 서해 상공을 지나고 있다. 이 황사는 대기하층에 형성된 상승류로 인해 대부분 상층으로 떠서 이동하면서 약화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다음은 30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6~22도
-강원영서: 3~21도
-강원영동: -1~15도
-충청남북도: 5~20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북도: 3~20도
-경상남도: 7~21도
-울릉·독도: 6~12도
-전라북도: 7~21도
-전라남도: 9~22도
-제주도: 11~18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