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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기자 칼 슈미드가 감동적인 페이스북 글에서 HIV 양성임을 밝혔다

진실된 삶을 사는 칼, 브라보!

로스 앤젤레스의 ABC 통신원 칼 슈미드(37)는 십 년 가까이 고민하다 HIV 양성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3월 23일의 페이스북 포스트에서 밝혔다.

ABC7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 등 헐리우드 행사를 취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슈미드는 언론계 인사들이 여러 해 동안 HIV 양성임을 밝히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내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고, 과거에는 언제나 분명히 알았던 건 아니지만, 이젠 안다. 나를 사랑하든 증오하든, 그건 당신의 몫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슈미드는 AIDS 메모리얼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무서운 세 글자와 하나의 심볼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의심해본 사람에겐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라고. 당신의 기분, 생각, 감정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는 말엔 귀 기울이지 말라.”

한국 시간 3월 29일 오후 기준으로 이 글은 1천 번 가까이 공유되었으며 1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당신이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라. 고개를 꼿꼿이 들고 계속 미소 지으며 일을 멋지게 해내라.”, “당신이 진실되다면 오직 그것만이 중요하다. 길고 아주 행복한 삶을 누리길 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공개적인 게이인 슈미드는 ABC7 출연 외에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로고 TV의 ‘오퍼레이션: 배케이션’의 공동 진행을 맡기도 했다.

슈미드는 3월 24일에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오늘은 엄청나게 압도적인 날이었다. 내가 무언가를 공개한 것에 이런 반응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자신의 이야기를 DM으로 보내준 분들께 정말 감사한다. 오늘 밤 나는 가장 친한 친구와 만나 DTLA에서 @taylormacnyc 의 즐길 것이다.”

 

진실된 삶을 사는 칼, 브라보!

*이 글은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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