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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찰서에서 폭동이 일어나 68명이 숨졌다

최악의 사태다

베네수엘라 카라보바주 발레시아 경찰서의 유치장에서 화재가 나 68명이 숨졌다. 화재의 원인은 폭동이다. 

 

ⓒCarlos Garcia Rawlins / Reuters

베네수엘라의 수용시설은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감옥엔 갱단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마약과 무기가 가득하다. 이번 폭동이 경찰서에서 일어난 것도 교도소의 수용시설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범죄자를 경찰서로 임시 수감했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는 ”일부 경찰시설은 수용인원에 다섯배에 달하는 인원이 초과수용되어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폭동도 열악한 처우에 불만을 품은 재소자들의 항의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28일 새벽, 재소자들은 매트리스에 불을 지르고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탈옥을 시도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최초 수감자 5명이 화상과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현재는 사망자가 68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베네수엘라 감옥 폭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에도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주(州) 한 감옥에서 접견시간 동안 내부 다툼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재소자 친인척 등 37명이 다쳤으며 2013년에도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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