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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테슬라는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 김도훈
  • 입력 2018.03.29 10:13
  • 수정 2018.03.29 10:43
ⓒNoah Berger / Reuters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7.67% 급락한 25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8.22% 급락했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이틀간 16%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의 채권도 12%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의 채권가격은 88센트를 기록, 액면가 대비 12%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와 채권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생산 차질, 재무상황 악화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텔X의 교통사고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27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모델X의 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2명의 조사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웨이 황(38)이 운전하던 모델X는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차량에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모델3의 생산 차질과 이로 인한 주문 감소 우려가 단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헤지펀드 빌라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존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테슬라는 4개월 안에 파산할 것”이라며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지만 테슬라는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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