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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9일 10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29일 10시 34분 KST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7시간' 대변인 논평을 주워 담고 있다

당 대변인 논평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한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개헌 관련 원내지도부·개헌특위위원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수사 결과에 대한 대변인 논평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개헌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의 입장이 어젯밤에 나간 이후로 우리당의 입장이 최종 조율되지 못한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논평은) 공식이라고 확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당 대변인의 ‘개인 논평’이라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불행한 사고에 집무실에 있지 않고 침실에 있었다는 것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국민들이 어떤 경우든 납득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어젯밤에 나간 대변인 논평에 대해서는 상당한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 19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을 지낸 홍 의원은 '친박'으로 분류되며, 현재 김성태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전날(28일)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며 “7시간의 난리굿을 그토록 오래 벌일 일이 아니었다”는 논평을 냈다.

이 논평에서 홍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규명을 요구했던 촛불시위와 시민들을 ”광란의 시간”, “7시간 부역자”라고 지칭했고, ”세월호 7시간으로 세상을 농단한 자들을 주시하고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광풍을 저지하지 못해 수모를 당하고 결국 국정농단이란 죄목으로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대변인은 1시간50여분 만에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를 ”박 전 대통령이 편파적으로 수사 받았던 게 사실이다”고 수정한 논평을 다시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