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배우 오달수의 과거 성폭력이 폭로됐다. 동시에 그를 캐스팅해서 촬영까지 끝낸 영화들은 비상이 걸렸다. 당시 오달수가 촬영을 끝낸 작품은 총 4편이었다. 그 중 한편인 ‘신과 함께2’는 재촬영을 결정했다. 오달수는 1편에 이어 판관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그런데 ‘신과함께2’의 문제는 오달수 만이 아니었다. 1편에는 출연하지 않았지만, 2편에 등장하는 조연배우 중에 역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최일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최일화의 출연분량 또한 재촬영한다고 밝혔다.
3월 28일, ‘OSEN’에 따르면 ‘신과함께2’ 관계자는 두 배우를 대신 재촬영에 임할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오달수 역할을 대신할 배우는 조한철이다. 최근 tvN 드라마 ‘마더’를 비롯해 영화 ‘침묵’, ‘특별시민’, ‘판도라’ 등에 출연한 배우다. 최일화의 역할은 김명곤이 대신한다. ‘서편제’의 유봉 역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강철비’, ‘대립군’,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등에 출연한 바 있다.
‘신과함께2’ 제작진은 오는 4월 재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