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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불사조' 이인제가 되는 분위기다

"충남의 미래를 새롭게 밝혀줄 진정한 지도자"

  • 허완
  • 입력 2018.03.27 20:15
  • 수정 2018.03.27 20:28
ⓒ뉴스1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고문이 추대되는 분위기이다.

충남 11개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27일 이인제 고문의 충남지사 후보 추대에 서명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지역 13개 시·군의회 의장단과 충남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고문의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지역 13개 시·군의회 의장단들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8년간 도정을 이끌었던 도백의 파렴치한 행동으로 충남도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충남은 결코 여기서 좌절할 수 없으며, 다시 일어서야 한다”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충남의 미래를 새롭게 밝혀줄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선거다. 이인제 고문만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2016년 총선 당시 SBS의 개표방송 화면.
사진은 2016년 총선 당시 SBS의 개표방송 화면. ⓒSBS

 

이들은 또 “이 고문의 충남지사 후보 출마를 강력 촉구한다”라며 “우리는 이 고문과 함께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할 것이며, 보수의 가치와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도의원들도 “도지사가 불미스런 일을 저질러 도민들이 좌절과 분노에 빠져 있다”라며 “경륜과 도덕성을 겸비한 검증된 충남지사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경기지사, 노동부장관 등 폭넓은 행정 경험은 물론 6선 국회의원이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치 경험을 갖춘 이인제 고문만이 충남도지사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대한다”라며 “이 고문과 함께 땅에 떨어진 충남의 명예를 회복하고 희망을 주는 충남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2017년 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이 대전·세종·충남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은 2017년 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이 대전·세종·충남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스1

 

한편 이에 앞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등 충남 11개 지역 당협위원장 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제 고문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이 고문을 제외한 10명의 당협위원장이 추대 연명부에 서명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지도급 인사로 경기지사 시절 광역단체장 역량을 검증받았다. 지난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이 전 의원 본인만 결심한다면 예우 차원에서 맞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또 이에 따르면 이 전 의원 역시 "당에서 요청이 오면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셈이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현 의원에게 1052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7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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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018 지방선거 #이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