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설빙과 카페드롭탑 등지에서 현금이나 카드가 아닌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빗썸은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자지불결제서비스 ‘페이즈’를 운영하는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설빙과 토다이 등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유통업체를 연내 80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서비스 ‘페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거래 중개규모가 3000억원에 달한다. 빗썸은 한국페이즈서비스와 함께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빗썸 고객은 모바일웹,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제휴 사용처인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설빙과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8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빗썸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제휴처 6000곳을 시작으로 연내 8000곳의 결제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