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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 '총기규제' 시위에 참여했다

5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 허완
  • 입력 2018.03.26 16:13
ⓒNoam Galai via Getty Images

도널드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수석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남동생 조시 쿠슈너(32)가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시위에 참가했다.

조시 쿠슈너는 앞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에서 총기 폭력 반대 시위에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여자친구인 모델 칼리 클로스 역시 참가했다.

클로스는 델라니 타(17)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총기 난사사건으로 고등학교에서 17명이 사망했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워싱턴, 미국 여러 도시, 전세계에서 시위 행진이 벌어졌다. 타는 파크랜드 사건의 생존자다.

클로스는 타의 말을 인용해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는 옳은 일을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식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 적었다. 

 

조시 쿠슈너는 앞서 이번 시위에 5만달러를 기부한 사실로 뉴스 헤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언론 악시오스는 벤처캐피털 기업인 ‘스라이브 캐피털‘과 건강보험 기업 ‘오스카‘를 설립한 조시 쿠슈너가 ‘조용히’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평생 민주당 지지자’였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대변인을 통해 자신은 트럼프를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식 다음 날 워싱턴에서 있었던 여성 행진에서 시위자들 속에 있는 쿠슈너의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워싱터니언에 의하면 쿠슈너는 다른 시위자들에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 봐,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 #WomansMarch 에 왔어.

 

한편 24일 수십만 명이 미국 여러 도시와 전세계에서 의미있는 총기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트럼프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평소답지 않게 조용했다.

2월의 파크랜드 사건 후 트럼프는 총기 규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나, 3월 들어 NRA의 압력에 굴복한 듯 규제 지지를 철회하여 비난받았다. 파크랜드 사건의 10대 생존자들이 이날 시위를 제안했다.

트럼프는 총기 규제 대신 교사의 무장을 밀어붙였다. 경찰과 교육 단체들은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규탄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Jared Kushner’s Younger Brother Had Vowed To #MarchForOurLives. And He Di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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