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고, 2018년도 프로야구 시즌도 개막했다.
3월24일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긴 여정에 올랐다.
2018년도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바로 ‘시구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스포츠 스타들이 개막전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벌였기 때문이다.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빙속여제’ 이상화다. 이상화는 3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딴 김아랑도 프로야구 시구를 했다.
김아랑은 3월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같은 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시구자로 초청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들은 프로야구 뿐만아니라 프로농구에서도 시구자로 등장했다.
3월21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의 경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인 원윤종이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