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누구는 덜 자도 괜찮고 누구는 자도 자도 부족할까?

5. 고쳐야 할 습관 때문이다

자도 자도 잠이 부족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몇 시간 동안 자고도, 다른 사람들은 생기를 되찾는 반면 피곤해 한다.

잠을 오래 잔다는 것은 좋은 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토요일 오전의 늦잠은 즐거움일 수 있다. 그러나 매일 10시간 이상씩을 잔다면, 게다가 낮잠도 꼭 자야 한다면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7~8시간 반 정도를 자야 한다. 하지만 유달리 오래 자면서도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수면 전문의를 만나봐야 할 수도 있다.” 미시건 대학교의 수면 장애 센터장 로널드 처빈이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왜 남들보다 잠이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이 문제가 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

1. DNA에 따른 것일 수 있다

잠을 더 많이 자야하는 것은 유전적 영향일 수 있다.

“더 긴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전에 대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취침 및 기상 시간 등의 요인은 조절할 수 있다.” 처빈의 말이다.

청소년들은 보통 잠을 더 많이 자고 일어날 때 힘들어 한다.

“보통 수면을 조절하는 것은 체내 시계이지만, 습관도 영향을 준다.” 당신이 십대 때 늦잠을 잔다고 부모님에게 혼났다 해도, 그게 전적으로 당신 잘못은 아니라는 뜻이다.

2. 수면 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수면 장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하루를 늦게 시작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 장애도 있다. 과다수면증은 혼미함을 낳아 ‘잠에 취했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과다수면증이 있을 경우 침대에서 나올 수가 없으며 10시간도 부족하다. 두세 시간 낮잠을 자고도 잠을 더 자야한다고 느낀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탠포드대 수면 전문가인 신경학자이자 정신과의사 엠마뉴엘 H. 듀링의 말이다.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15시간, 20시간을 자며, 화장실에 가거나 먹을 때만 일어나기도 한다.” 처빈의 말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상당히 드물며 전세계에서 약 200건 정도만 알려져 있다고 한다.

3. 정신 건강이 나쁜 상태일 수 있다

“우울증이 긴 잠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더 오래 자고도 하루종일 졸리고, 10, 11시간을 늘 쉬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듀링의 말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과 수면 장애에는 관련이 있으며, 불면증과 과다수면증에 연관된 사례가 많다고 한다. 전반적인 그로기 상태와 긴 수면을 야기하는 약물도 있다. 약 때문이라고 의심된다면 의사에게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신체 건강이 나쁜 상태일 수 있다

뇌 외상으로 인해 잠을 오래 잘 수도 있다고 듀링은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뇌 외상을 최근에 겪은 사람은 건강한 자원자들에 비해 훨씬 잠을 오래 잤다고 한다. 수면은 외상 피해자들의 회복과 강한 관련이 있다. 연구에 의하면 충분한 수면은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5. 심각하게 못 자는 날이 반복되는 습관 때문이다

하루, 이틀 밤 정도를 새곤 하는 사람이라면 기회가 있을 때 더 길게 자는 경우가 보통이다. 다행히 이는 자연스러운 패턴이 아닐 경우엔 심각한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습관에 따른 것이라고 듀링은 말한다. 그러나 밀린 잠을 가끔 낮잠을 자거나 시간이 있을 때 길게 자는 것으로 보충한다고 늘 효과가 있지는 않다.

늘 잠이 부족한 사람이 10시간을 잔다고 해서 곧 회복되지는 않는다.

충분히 자는데도 늘 피곤하다면 의사와 상의하라고 듀링은 말한다. 그러나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면 어쩌다 좀 길게 잔다고 해롭지는 않다. 어차피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몇 시간 정도 더 잔다고 대수일까?

*허프포스트US의 Why Do Some People Need More Sleep Than Others?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