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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겠다"…육지담, 폭로 멈추나

지난 21일, 22일 이틀간 블로그에 글을 쏟아냈다.

ⓒOSEN

육지담의 폭로는 이대로 멈출까.

육지담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CJ,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며 뜻모를 폭로를 이어갔다.

육지담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육지담의 글로 육지담과 강다니엘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됐고, 워너원의 소속사 YMC는 ”허위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육지담은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하고 입을 다물었지만, 제3자였던 캐스퍼가 육지담의 글에 말을 보태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침묵을 지켰던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며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붙였다. 육지담은 다시 한 번 강다니엘과 워너원을 언급하고 나섰다. 육지담은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다”며 주어 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고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과를 요구받은 CJ와 YMC는 ”무슨 사과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육지담은 전 소속사 CJ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육지담은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 1도 안 해줘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고 분노하며 ”다 기억하고 있고, 증거도 있다. 최근 일들까지 사진 찍어놨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육지담을 비난했고, 육지담은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여전히 대중은 똑같다. 제가 그대들 모든 일 하나하나 모르는 것처럼 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을거라곤 상상조차 안해놓고 이제와서 소속사랑만 풀라? 아직도 댓글로 루머 유포, 선동하시는 분들 나중에 직접 보자”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육지담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육지담은 과거 빌보드 1위 래퍼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진행될 수 없었다고도 말했고, Mnet ‘언프리티 랩스타3’가 자신을 이용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육지담은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쏟아냈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알쏭달쏭한 폭로에 육지담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일부에선 ”그만 하라”고 육지담을 비난했고, 일부에선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든지, 아니면 차라리 기자회견을 하라”고 설득했다.

결국 육지담은 ”저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을테니까, 님들도 이제부터 연예인들 머리채 잡지 말라”고 글을 남긴 뒤 더 이상 폭로글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 목적을 알 수 없었던 육지담의 폭로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겠다’는 선언과 함께 거짓말처럼 멈췄다. 과연 누구도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육지담의 연이은 폭로가 이대로 멈출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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