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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2일 12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22일 12시 17분 KST

최순실 국정농단을 특종 보도한 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후배 여기자에 대한 성폭력 논란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TV/youtube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특종보도를 한 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 부장이 사표를 낸 이유는 ‘미투 운동’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조선은 3월 22일 인터넷 기사를 통해“이 부장이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한 혐의가 확인돼 소속사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회사는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ㅊ은 TV조선, 조선일보 등과 함께 조선미디어그룹에 포함돼 있는 월간지 매체다.

월간조선은 “이 부장이 수년 전 자신과 함께 일하던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했으며 이에 충격을 받은 후배 여기자는 현재 퇴사해 다른 공중파 방송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간조선은 TV조선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최근 이 후배 여기자가 ‘미투 운동’에 자극받아 수년 전 자신이 당한 피해사실을 알려왔으며 이 사회부장 등 본인에게 확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3월 22일 이 내용을 담은 기사를 단독기사로 올렸으나, 현재는 본문 내용을 삭제한 채 제목만 올려둔 상태다.

미디어오늘도 이 부장의 사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 부장은 미디어오늘에 사표 이유가 성폭력 사건은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미디어오늘은 “성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진 이 부장은 이날 미디어오늘에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사표 제출 사유’에 대해선 “불미스러운 일”이라고만 밝혔다”라고 전했다.미디어오늘은 TV조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실 여부 확인 중이고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2016년 10월 최순실이 의상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을 챙기는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을 입수해 최초 공개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당시 취재기를 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개마고원 펴냄)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