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의 물가는 뉴욕과 동경보다도 비싸다

스위스 제네바와 비슷한 수준이다

  • 백승호
  • 입력 2018.03.19 10:33
  • 수정 2018.03.19 10:37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전 세계 도시의 물가수준을 조사해 배포한다. 2018년 발행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도시로 꼽혔다. 작년과 동일한 순위다. 서울은 5년전만 해도 21위에 불과했다.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이 리포트는 뉴욕을 기준으로 삼는데, 뉴욕(13위)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싱가포르는 116이었다. 생활하는데 약 16%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는 의미다.

싱가포르 다음을 잇는 도시는 프랑스의 파리였다. 파리는 작년에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스위스의 취리히, 홍콩, 노르웨이의 오슬로, 스위스의 제네바와 서울, 덴마크의 코펜하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호주의 시드니가 차지했다.

 

ⓒEconomist

도쿄는 2013년까지만 해도 가장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코노미스트는 그 이유에 대해 일본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미국 도시가 올해 하나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달러화의 약세를 이유로 꼽았다.

이 조사결과는 각 도시의 160개 생필품 가격과 140개의 서비스 비용을 기초로 산출되었다. 한국은 ‘빵값(1kg loaf of bread)‘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와인 한 병’의 가격이 두번째로 비싼 나라였지만 담배 한 갑의 가격과 휘발류 1리터의 가격은 10위권 국가중 가장 싼 편에 속했다.

한편 제일 물가가 저렴한 나라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가 꼽혔다. 다마스쿠스는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26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그 뒤를 이어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인도의 뉴델리 등이 꼽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물가 #이코노미스트 #도시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