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지만, 두 아이는 절대 같게 볼 수가 없다. 둘째 아이와 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이미 첫째 아이와 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게임 디자이너 웽 첸은 이런 변화를 포착해 만화로 그렸다. 첸에게는 엘렉트라와 알리라는 두 딸이 있는데, 이들을 기르면서 스스로 느낀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첸은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더 메시카우 코믹스’를 통해 만화를 게시하고 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를 기를 때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아래에서 첸의 만화를 살펴보자.
임신
첫째
″건강한 아이를 위해 고단백 저탄수화물식만 먹을 거야!”
둘째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먹을 거야...”
나의 지위
첫째
껍질 깐 포도
둘째
아기 사진
첫째
″우리 아기는 너무 예뻐, 어디에서나 우리 아기 사진을 보고 싶어!”
둘째
스마트폰
클라우드
내 지갑
첫째
1살
둘째
3살
장난감
첫째
″이 제품은 유럽에서 디자인된 수입품으로, 자연 소재에 높은 질을 자랑하는...”
″닥치고 내 지갑을 가져가.”
둘째
″와, 내가 뭘 찾았는지 봐!”
위생
첫째
″아기가 만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은 깨끗하게 소독돼 있어야 해.”
둘째
″저것 봐, 애기가 바닥을 핥고 있어.”
″ㅋㅋㅋ웃기다.”
조기교육
첫째
″체육관, 수영장, 동화 읽기, ... 요가? 걔 겨우 6개월인데?”
″응!”
둘째
″이건 오이야. 오-이. 이건 초록색이야. 초-록-색.”
아이의 작은 움직임
첫째
″로켓.”
″와, 와서 이것 좀 봐! 우리 애기는 재능이 있는 게 분명해!”
둘째
″엄마, 이것 봐요.”
″멋지구나. 이제 저녁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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