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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X컬벤져스, 올림픽 못지않은 대결..김은정팀 승리(ft.강다니엘·태민)

'무한도전'에서 한 이야기

  • 강병진
  • 입력 2018.03.17 20:22
  • 수정 2018.03.17 20:25

‘무한도전’과 컬벤져스가 뭉치니 재미도 배가 됐다. 여기에 샤이니 태민, 워너원 강다니엘까지 깜짝 전화연결로 컬벤져스를 웃게 만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선 컬링 국가대표팀 김민정 감독, 김은정,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김선영 선수가 출연했다.

김은정은 ”‘무한도전’이 오래된 프로그램이지 않나. 우리도 오래된 팀이다. 그래서 나오고 싶었다”라며 ”유명한 프로그램인데 우리가 못따라갈까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정 선수는 경기 중 자신의 근엄한 표정에 대해 ”평소에는 애들이 괴롭혀도 웃는다. 많이 놀림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김초희 선수는 경기 전 좋은 꿈을 꿨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꿈에서 황금빛 대변을 봤다. 경기 후 언니들한테 말했더니 미리 말안하길 잘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MBC

김민정 감독은 ”은메달은 기쁘긴 하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오랜 시간 만들어졌다. 객관적인 평가로도 못해도 동메달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컬벤젼스는 컬링을 시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김은정 선수는 ”고등학교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이 하고 싶었다. 체육선생님이 한명을 더 데리고 오라더라. 그래서 친구 영미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영미 선수 동생인 김경애는 ”언니가 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보였다. 또 체육선생님이 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 친구가 김선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컬벤져스는 샤이니 태민,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전화통화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을, 김은정 선수는 태민을 좋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다니엘은 ”지금 스케줄을 하고 있었다”며 ”컬링 기사를 많이 봤다. 김경애 선수가 내 팬인 것을 알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가 날 좋아해주니 너무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만나면 고기를 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경애 선수는 바닥에 엎드려 기쁨을 표했다.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에 ”너무 팬이다”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김초희는 ”김경애의 집이 강다니엘 사진으로 도배됐다”고 폭로했다. 김경애의 언니 김영미 선수 역시 ”김경애가 맨날 강다니엘의 물건을 산다. 많이 살 수 있도록 앨범을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태민은 ”김은정 선수가 내 팬이라니 내가 더 영광이다”라며 ‘영미~ 영미~’처럼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김은정 선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태민~ 태민~ 와야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토크를 나눈 후 ‘무한도전’ 멤버들과 컬벤져스는 팀을 나눠 컬링 대결을 펼쳤다. 유재석의 팀으로 김선영, 김경애 선수와 조세호, 하하가 합류했다. 김은정의 팀에는 김영미, 김초희 선수와 양세형, 박명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정준하는 깍두기로 활약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컬링을 하며 너무 즐거워했고, 의외로 박명수가 선전했다. 그러다 유재석 팀으로 나오게 된 정준하가 상황을 역전시키는 반전을 쓰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 결과 김은정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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