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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납북문제'를 거론할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

5월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5월 말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해 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AlexLMX via Getty Images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6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할 것을 요청했다. 

또 고노 외무상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의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미일이 협력해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했다. 또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과의 만남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서 일본을 면제할 것을 요청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번 방문에서 최근 해임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도 만나 그동안의 협력에 감사를 전달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틸러슨 전 장관이 깐 레일 위를 (미국이) 제대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해 여름 취임한 이후 올해 1월까지 틸러슨 전 장관과 다섯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취임 14개월 만인 지난 13일 국무장관직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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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트럼프 #북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