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주문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이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3월 15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고려대 정우진 교수팀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로봇 이름은 ‘딜리’(Dilly)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딜리는 ‘배달’을 의미하는 ‘딜리버리’(delivery)와 ‘맛있는’이란 뜻의 ‘딜리셔스’(delicious)에서 따왔다.
딜리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은 이렇다.
본체에 3칸으로 나뉘어진 보관 공간에 음식을 넣으면, 위치 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를 활용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하는 방식이다.
딜리는 키 82.7㎝로 시속 4㎞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푸드코트 같은 실내 공간에서 딜리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대학 캠퍼스나 아파트 단지 같은 한정된 실외 공간에서도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계속 개선해 배달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