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이 된 이 전 대통령은 예정된 시각보다 앞서 논현동 자택을 나섰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강화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단연 시선을 끈 건 이들이 아니었다. 바로 이 현수막이었다.
이날 출석으로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헤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헌정 사상 다섯 번 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검찰은 조사 과정 전체를 영상으로 녹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