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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2일 10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12일 10시 42분 KST

김지은씨가 "악의적인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진실만을 말씀드렸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11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뉴스1

김지은 씨는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이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들이 있어 다시 한번 용기 내 편지를 올린다”며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전했다.

김 씨는 이어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진실만을 말씀드렸다”며 ”도와주는 변호사들과 몇몇 활동가만 계실 뿐 저는 평범한 사람이고 저를 비롯한 가족들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김 씨가 이렇게 말한 배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는 악의적인 이야기들과 그가 폭로를 선택한 진위를 놓고 ‘공작적 사고’로 해석하는 반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씨는 그가 폭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성폭력이)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막고 싶었기에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했다”며 ”그 큰 권력 앞에 저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를 드러내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언급한 뒤 ”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들다. 저에 대한 이야기는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지만 가족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저에 대해 만들어지는 거짓 이야기들 모두 듣고 있다”고 말한 뒤 그 거짓 이야기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누구보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끝으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