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일전서 승리했다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다.

ⓒMartin Rose via Getty Images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이겼다.

한국은 10일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B조 예선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4-1(0-0, 1-0, 3-1)로 이겼다.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빙판 위의 메시’ ‘로켓맨’이라 불리는 정승환을 앞세운 한국 아이스하키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패럴림픽 모의고사 격이던 지난 1월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노르웨이, 체코, 일본을 모두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을 키웠다.

ⓒMartin Rose via Getty Images
ⓒMartin Rose via Getty Images

대회 첫 경기던 일본전에서도 한국은 자신감 있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경기 주도권은 60~70% 한국의 것이었다. 다만 마지막 단계에서의 정교함이 아쉬웠다. 슈팅 직전 다소 힘이 들어간 장면이 많았고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힌 것들도 있었다.

2피리어드도 흐름은 유사했다. 한국이 맹공을 퍼붓고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웠는데, 6분여가 지나던 순간 고대하던 첫 득점이 나왔다. 장동진이 먼 거리에서 침착하고 날카롭게 퍽을 날렸고 일본 골리가 잡을 수 없는 골대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까지 총 13번의 유효슈팅을 날리고도 1골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행히 3피리어드 때 무더기 득점이 나왔다.

3피리어드 51초 만에 정승환이 목마르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빠른 질주로 골리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정승환은 골리가 먼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살핀 뒤 침착하게 상단으로 퍽을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9분 여가 남았을 때 추가골이 터졌다. 디펜스 조영재가 후방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세 번째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시 상대 골문 상단을 조준해 퍽을 날린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4분29초가 남았을 때 이해만이 방향을 살짝 바꾸는 영리한 슈팅으로 4번째 득점까지 성공,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2분7초를 남겨두고 일본에게 1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전체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고, 결국 4-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 아이스하키는 11일 체코와의 2차전에 이어 13일 세계랭킹 2위 미국을 상대한다. 총 8개 팀이 출전한 아이스하키는 두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친 뒤 각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오르게 된다.

ⓒMartin Rose via Getty Images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아이스하키 #패럴림픽 #평창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