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와대의 '철강 관세 예외 요청'에 미국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적극적으로 챙겨보겠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을 철강 관세의 예외국으로 인정해달라는 우리 측의 요구에 미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뉴스1

김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에게 ”한국을 철강 관세 25% 예외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요청은 정 실장의 출국 전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두 분의 방미단이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모두 5시간으로, 이 자리에서 (미국) 각료들과의 모임, 이어지는 오벌 오피스 모임 등을 통해 정 실장이 철강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브리핑에 따르면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북-미 정상회담 관련 논의에 이어 ”오늘 상황을 봐라.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가.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동맹국으로서 한국에 철강 관세 예외 조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매티스 장관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챙겨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철강 관세 조치에 서명을 했으며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등 NAFTA회원국에 한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 상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트럼프 #방미 #철강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