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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대해 정당들이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반응은 이랬다.

ⓒefired via Getty Images

3월 8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특사단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요청에 화답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랜 만에 들려온 북미 대화 재개 소식에 한국 정당들도 대부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사단의 면담 결과를 언급하며 “북한이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읽고 남북소통을 기반으로 북미대화의 길로 들어갔다”며 “미국 정부 역시 한반도 문제를 상당히 높은 순위의 외교 의제로 둬 북미대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보수야당이 좋아하던 얼음장이 통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온 국민이 총의를 모으고 한반도 문제를 모두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역사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뉴스1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북미 회담 성사에 대해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입장,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입장 모두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섣부른 기대감에 대해서는 경계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긴 이르다”며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향해서도 미국을 향해서도 연일 통 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북이 이미 핵개발을 완료한 데 대한 자신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같은 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 “획기적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전,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구축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국의 획기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그것이 사실이란다면 이것은 유엔 제재·압박이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유엔의 제재·압박이 유지·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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