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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피겨스케이터 아담 리폰이 마이크 펜스와의 만남에 대해 말을 바꾸었다

올림픽에서 만남을 거부한 바 있다.

ⓒSlaven Vlasic via Getty Images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아담 리폰은 이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만나기 적절한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3월 7일 오전 CNN 인터뷰에서, 리폰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자는 펜스 부통령의 초대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최소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의견을 전하고 말을 나눌 기회조차 갖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이룰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나도 동의한다. 올림픽 참가는 지금도 내게 말할 기회가 되어주고 있고, 그걸 사용하고 싶다. 나는 [펜스와] 꼭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분명히 밝힌다.” 리폰의 말이다.

리폰은 정치인으로서의 커리어 내내 공격적인 반 LGBTQ 정책을 펼쳐온 펜스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리폰은 펜스가 지지해왔던 법제화 때문에 개인적으로 삶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펜스를 만나려 하는 것 같다.

“스스로에게 목소리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발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이 대화는 나를 위한 게 아니다. 펜스가 밀어붙였던 법안 때문에 삶이 바뀐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게이임을 공개한 미국 최초의 동계 올림픽 선수 리폰은 2018년 올림픽 시작 직전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방문한 펜스를 비난하여 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펜스는 당시에도 LGBTQ 미국인들을 위한 평등에 반대하고 있었다.

펜스 측은 리폰에게 만나자고 연락해 왔으나, 경기 준비 중이라 리폰은 거절했다.

펜스는 리폰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한다는 트윗을 썼고, 당시 리폰은 그를 두고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응원한다는 걸 알아달라.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라. 나는 당신을 비롯한 우리의 위대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당신과 #TeamUSA 전원을 위한 나의 유일한 바람은 금메달이다. 승리하길!”

펜스의 2월 7일 트윗에 대해 3월 7일에 다시 묻자 리폰은 “믿지 않는다. 내가 미국에 돌아가도 당신은 내 편인가? 당신은 다른 LGBTQ 미국인들 편인가? 입대하고 싶어하는 트랜스 남녀 편인가? 결혼하고 싶은 레즈비언 커플의 편인가?”

위 영상에서 리폰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이 글은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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