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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성폭행 혐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그는 3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 김성환
  • 입력 2018.03.08 13:16
  • 수정 2018.03.08 13:39
ⓒ뉴스1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3월 8일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신형철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안희정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안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 신형철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

앞서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하자 3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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