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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의 새 직장은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은 배현진 아나운서의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뉴스1

최근 MBC에 사직서를 낸 배현진 아나운서가 새 직장을 찾았다.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국민일보는 3월 8일 한국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고초려 끝에 배 아나운서 영입에 성공했다”면서 “배 아나운서가 ‘MBC에 남아서 역할을 하겠다’며 잔류 의사가 강했으나 최근 확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젊은 층과 여성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젊은 캐리어 우먼’ 이미지가 있는 배 아나운서가 한국당이 젊은 층과 여성의 지지를 확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 (국민일보 2018.3.8.)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배 아나운서 영입은 현 정부의 방송 장악 음모에 대한 견제 성격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배 아나운서를 영입해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을은 MBC 기자 출신인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구다. 그러나 2017년 12월 대법원이 최 전 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하면서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출마를 타진했던 곳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채널A에서 앵커로 활동했던 박종진 전 기자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노컷뉴스는 박 전 기자가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으로선 배 아나운서를 투입해 방송인 간 대결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BS 노컷뉴스는 “공천과 관련된 한국당 핵심 인사는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최근 배 아나운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배 아나운서의 정계 진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1 보도를 보면,  배 아나운서는 3월 7일 보도국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 인사부가 사직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뉴스1에 “배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사직서 제출 사유와 관련해서는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연합뉴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며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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