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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해맑은 미나♥속깊은 류필립, 나이차 무색한 천생연분[종합]

그래도 알콩달콩한 것만은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었다.

미나와 류필립이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와 류필립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밝혔다. 류필립은 ”아내 나이가 있어서 올 초에 혼인신고를 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은 나중에 성대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일상이 공개됐다. 미나는 일어나자 마자 폴댄스를 췄고, 류필립은 능숙한 솜씨로 아침을 준비했다. 미나는 필립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필립이 하는 이야기를 잘 못 알아들었다. 필립은 ”아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나이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대회했고, 필립은 ”엄마에게 자기 팔 다친 거 이야기하니 오십견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미나는 발끈하며 ”나 아직 50 아니다”고 말했다.

ⓒOSEN

미나는 베란다를 꾸미자며 필립과 함께 외출했다. 밭을 만들 재료를 사와서는 필립 혼자 일을 다했다. 미나는 박스를 뜯는 데도 끙끙거렸다. 결국 보다 못한 필립이 박스도 뜯었다. 필립은 ”미나씨가 뭐 하자고 하면 결국 내가 다 해야되는 거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나는 ”유부녀가 되니 이상하다. 40대 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40대가 되도 내 마음이 어리구나 싶어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필립은 ”자기가 결혼 생각이 없는 줄 알았다. 늘 장난스럽고 진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나는 ”남편에게 부담주기 싫어 놔줘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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