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문수 대구시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특별사절단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6일 김문수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김정은이 대한민국 대표단과 찍은 사진이라며 청와대가 제공했습니다.
1984년생 김정은이 자기보다 38살 더 많은 정의용실장에게 뒷짐 지고 거만 떠는 모습에 저까지 모욕감을 참기 힘듭니다.
일제 식민지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비참한 나라 꼴입니다.
그래도 감지덕지하는 종북정권이 더 걱정입니다.
1984년 생, 즉 한국 나이로 35세인 김정은 위원장이 무려 38세나 많은, 73세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에서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에 모욕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게시물에는 ”빨갱이는 죽여도 돼”, ”김정은에게 아부한다” 등 김문수 위원장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이 주로 달렸으나, 7일 들어서는 반대 의견의 댓글도 달렸다. 댓글창에는 ”만약 김문수님이 저 사진을 찍을 때 옆에 계셨다면 김정은한테 ‘자네 어디서 건방지게 뒷짐을 지고있나’라고 말할 수 있으신가요”, ”프랑스 마크롱한테 가서 너 나이 몇 살이냐고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