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5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연극연출가 이윤택씨(66)에 대해 ‘긴급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씨에 대해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이 금지된다.

아울러 이후 법무부가 이씨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요청을 승인할 시에는 한 달 동안 출국이 금지되며, 한 달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피해자 16명과 이들의 형사고소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변호사 101명)’은 지난달 28일 이씨 강간치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