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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가 '악어'가 아닌 동물들로 셔츠 로고를 만든 이유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는 ‘악어’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라코스테 셔츠에는 악어가 없다. 다른 종류의 동물들이 악어 색깔로 그려져 있다.

순간 ‘짝퉁‘이 아닌가, 라고 의심을 보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진품’이다. 왜 악어가 사라진 걸까? 싫증이라도 난 걸까?

여기에는 깊은 이유가 있었다. 악어 대신 티셔츠에 새겨진 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10종이다. 라코스테는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한정판 셔츠를 제작했다.

제작 매수가 각 동물의 개체수인 것이 특징이다.

  • 바키타돌고래(코르테스 해에 거주하는 희귀 돌고래): 30장
  • 버마 루프 거북이(미얀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의 일종): 40장
  • 북부족제비리머(소형 원숭이 종): 50장
  • 자바 코뿔소(수마트라, 자바 섬에 사는 코뿔소): 67장
  • 동부 검은볏 긴팔원숭이(중국, 베트남 국경에 사는 긴팔원숭이의 일종): 150장
  • 카카포(뉴질랜드 토착종 앵무새): 157장
  • 캘리포니아콘돌(사바나 초원에 서식하는 맹금류): 231장
  • 사올라(베트남, 라오스에 사는 소과 포유류): 250장
  • 수마트라 호랑이(수마트라 섬에 거주하는 호랑이): 350장
  • 애너가다섬 바위이구아나(카리브 해 애너가다섬에만 분포하는 이구아나 일종): 450장
ⓒLACOSTE
ⓒLACOSTE

총 1775장이다.

이 셔츠의 판매 수익은 국제 자연 보호 연합과 라코스테가 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 허프포스트 일본판의 ‘ラコステなのに「ワニ」じゃない。そこには深いワケが…’를 번역, 수정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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