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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2일 18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2일 18시 09분 KST

'백의종군' 안철수가 한 달도 안 돼 바른미래당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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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들어진 바른미래당 업무 전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연합뉴스는 2일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가 ”안 전 대표가 다음 주부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안 전 대표가 최고위회의도 참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마침 안 전 대표가 ‘정국구상’차 3박4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에 갔다가 귀국하던 날이었다.

그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당 활동을 하면서, 당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당 이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안 전 대표는 다만 인재영입위원장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안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갈 것이라는 관측 등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 이야기를 나눈 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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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연말, 그는 ”결연한 각오로 당 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신속한 통합작업 후 새로운 당의 성공과 새로운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1월 말에는 ”(통합 중재파 의원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신당이 창당되는 2월13일 통합을 완성시키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제 사퇴가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저는 그 선택을 기꺼이 하겠다”고도 했다.

바른미래당 출범 이후 이른바 ‘2선 후퇴‘를 했던 안 전 대표가 다시 전면에 나서려 하는 건 당 지지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출범 이후 ‘반짝’ 두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최근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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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일종의 ‘구원투수’로 호출되는 분위기다.

애초 이달 중순까지는 외곽을 돌며 잠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6·13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합당 효과도 예상만큼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자 등판 일정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3월2일)

안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서는 당내 여론도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

당초 바른미래당은 출범과 동시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나마 지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같은 기대는 엇나가게 됐다.

이 때문에 당 내에선 안 전 대표가 유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대위 체제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2월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