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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석민이 정재원을 언급하며 한 말

ⓒMBC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석민이 ‘페이스메이커’ 논란에 입을 열었다.

2일 박석민은 MBC ‘아침발전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석민은 ”교수님이 저를 ‘던지기 선수’로 썼다”라며 ”페이스메이커라는 건 팀플레이가 아니라 일방적 지시”였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교수님은 다른 선수가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나에게 페이스메이커를 하라고 일방적으로 지목했다”라며 ”메달 주자는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지만 나는 쉬는 시간에도 다른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야 했다”고 전했다.

거부할 수는 없었다. 박석민은 ”거부하면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아예 제외된다”라며 ”더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게 됐고, 나머지 자리는 코치들의 추천제로 선발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망설였지만 또 다른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라며 ”참고 견디고 나니 몸만 망가졌다”고 말했다.

박석민이 폭로를 결정한 이유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였다. 박석민은 ”정재원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페이스메이커를 한 뒤, 4년 뒤에 정상에 서겠다고 인터뷰했다”라며 ”저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똑같은 인터뷰를 했다. 반복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26일, 스피드스케이팅 백철기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전은 감독이 짜는 것이고, 선수가 동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두 다 협력해서 하는 것이지 특정 선수 밀어주기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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