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미투’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후 11년 만에 만난 배우 박해미와 이순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재와 박해미는 문화계 전반에 불거진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해미는 ”미투 운동이 난리다”라고 입을 열었고, 이순재는 ”시트콤 할 때 나는 그러지 않았지?”라고 물은 뒤 박장대소했다.
박해미는 ”가장 깔끔하셨다. 신사셨다”고 칭찬을 이어갔고, 이순재는 ”그래도 야동도 보고 그랬다”라며 ‘하이킥‘에서 당시 ‘야동‘을 즐겨 보는 캐릭터였음을 언급했다. 이에 박해미는 ”별명은 ‘야동 순재’였지만 가장 젠틀했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미투 운동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스스로 반추를 한다”라며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생각하게 된다”고 ‘미투’ 운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조심해야 한다”라며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제자다, 내 수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 ”이번에 우리 전체에게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