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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만나준다”…사장 협박하고 주점에 불지른 60대

"안 만나준다"

  • 백승호
  • 입력 2018.03.02 11:36
  • 수정 2018.03.02 14:18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협박하고 상가 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뉴스1

부산 동래경찰서는 2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6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25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상가건물 1층 주점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침입한 뒤 라이터로 방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로 주점은 내부 집기류와 에어컨 등이 모두 불에 타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하루 전 날인 24일 오후 8시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리병을 깨부수고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B씨의 목숨을 위협하는 듯한 말로 협박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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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방화 #안만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