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세계가 남녀 국가대표 컬링팀에 포상금 2억4000만원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도전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자는 취지"

  • 허완
  • 입력 2018.03.02 10:42
ⓒJean Catuffe via Getty Images

신세계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 컬링 국가대표팀에게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과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컬링 대표팀이 하나가 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점을 고려해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 포함 총 21명에게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미 신드롬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운 도전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전달 날짜와 장소는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John Sibley / Reuters

 

앞서 여자 컬링 대표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후원사 휠라코리아로부터 받을 포상금이 1인당 300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쇼트트랙이나 스노보드 등 인기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많게는 2억원 가량의 포상금을 받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있어 협회 차원의 포상금도 없고, 신세계나 KB그융그룹 등 다른 후원사들 역시 애초 포상금 전달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 휠라코리아는 격려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2012년 신세계와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약 100억원 규모의 운영비, 전국대회 상금과 개최 비용, 우수팀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

신세계그룹은 관계자는 ”당시 컬링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인프라와 저변 확대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후원했다”며 ”이번 여자 국가대표팀의 눈부신 성공스토리를 발판 삼아 제2, 3의 ‘팀킴’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addie Meyer via Getty Images

 

한편 남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4승5패로 10개팀 중 7위에 올랐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첫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랭킹 16위인 남자 대표팀은 초반 4연패 뒤 종주국인 영국(세계랭킹 6위)을 꺾고 대회 첫 승을 기록한 이후 이탈리아(13위), 스위스(5위), 일본(8위)을 꺾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컬링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