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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이 노숙자 체포작전을 시작한 이유

거센 논쟁을 촉발했다.

ⓒCylonphoto via Getty Images

유럽이 시베리아에서 불어닥친 한파에 떨고 있다. 이런 살인적인 추위는 노숙자들에게 실제로 ‘살인’적일 수 있다.

독일 ‘MDR’ 방송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시 에테르비크 구역 수장은 최근 노숙자들을 구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공중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브뤼셀시 조례를 근거로 노숙자들을 체포하기로 했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그런 재앙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시행 첫날에만 10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들에겐 다른 선택 수단이 없다. 그들은 우선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뒤, 공공 기숙사에서 머물러야 한다. 해가 뜰 때까지 기숙사를 떠날 수 없다.

MDR에 따르면, 벨기에에서는 에테르비크 당국의 대응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추위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앗아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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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노숙자 #유럽한파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