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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8일 10시 50분 KST

CIA의 북핵 총책임자가 한국을 다녀갔다

‘한국임무센터(KMC)’ 센터장을 맡고 있는 앤드루 김이다.

Ruskpp via Getty Images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핵 관련 정보를 담당하는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KMC)’ 총책임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일보는 28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앤드루 김(Andrew Kim) KMC 센터장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에 즈음해 한국을 방문했다’‘현재는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김 센터장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한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북·미 대화와 관련해 남북 당국자가 논의한 내용을 협의했으며, 미국 쪽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센터장이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북한 쪽 관계자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MC는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5월 새로 만든 북한 전담 조직이다. CIA는 2017년 5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KMC 창설 사실을 알렸다.

CIA는 KMC의 성격에 대해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핵미사일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모든 자원과 역량, 권한을 활용할 수 있는 기구”라며 “CIA의 전문가급 작전 책임자가 새 센터장으로 선출돼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전직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KMC 센터장을 맡은 앤드루 김은 50대 중반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김성현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중·고교 시절 무렵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CIA 안에서 대표적 북한 전문가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CIA 한국지부장과 아·태 지역 책임자(차관보급)를 지낸 뒤 2017년 초 퇴직했다가, KMC 창설과 함께 차관급 센터장으로 복귀했다.

조선일보는 이 관계자가 당시 김 센터장 임명에 대해 “은퇴한 ‘대북 저승사자’의  CIA 복귀”라고 표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