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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서울시,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중단 잘한 결정”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공개 비판을 해온 바 있다.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중단키로 한 것과 관련, “늦었지만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포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더 이상의 혈세 낭비를 막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미세먼지는 어느 지자체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가 차원에서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는 당장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면서 정부 대책에 맞춰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난 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호소한다. 첫째,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범국가적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달라. 둘째, 중국에 미세먼지 문제를 정상외교 의제로 요구해달라. 셋째,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정부 정책을 전환해달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2016년부터 알프스 프로젝트 1차 대책으로 영세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하고, 어린이집 1만1000개소와 노인·장애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국가와 함께 마련하는 근본적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민 건강 보호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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