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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Handout . / Reuters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포스트쿠리어(Post-Courier)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밴도 헬라 주(州)정부 행정관은 이날 위성통신을 통해 30건이 넘는 사망 보고가 아직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3명 이상이 남하이랜드의 주도 멘디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18명이 쿠투부와 보사베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밴도는 이번 지진이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싱크홀과 산사태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또 2개주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코모 공항은 활주로의 절반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방당국들은 마을 주민 300여명이 부상했으며 많은 자산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파푸아뉴기니투데이(Papua New Guinea Today)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산사태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5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각) 파푸아뉴기니 포게라에서 남서쪽으로 89㎞ 떨어진 곳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35㎞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영향권에 든 학교들이 수업을 무기한 중단하고, 미국 엑슨 모빌 등 원유·천연가스 채굴 시설을 운영 중인 업체들도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파푸아뉴기니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가 중첩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전날에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대만 해역에서도 규모 5.5와 5.2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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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지진 #파푸아뉴기니 #불의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