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2018년 02월 23일 16시 05분 KST

자신이 이미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미현은 친부모를 찾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종목 국가대표 이미현(미국명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은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돼 그 곳에서 자랐다. 하지만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찾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Mike Blake / Reuters

성인이 된 후 이미현은 한국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 소식을 들은 대한스키협회는 국가대표를 제안했다. 그렇게 2015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이미현은 이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미현은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처럼, 이번 올림픽에서도 친부모를 찾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미현은 지난 17일 있었던 여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0.2점 차로 안타깝게 탈락했으나, ”지면서 이기는 방법을 배운 만큼 다음번엔 자신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올림픽 이후에도 부모님을 계속 찾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이 이미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22일 헤럴드경제는 경남 마산에 사는 이모씨가 ”기사를 본 뒤 혈육임을 직감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씨는 ”제가 낳은 딸아이는 1994년 8월29일생이다. 그 해 가을 진주 동방사회복지원에 맡겨진 뒤 서울 입양기관에 옮겨지고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설명했다.

이미현의 생일은 1994년 10월 25일이다. 이씨가 생부라면, 복지기관 또는 입양기관 위탁 시점을 생일로 기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이씨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겨야 했다”라며 “7~8년 전쯤 친딸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대한스키협회 측은 ”폐회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관계 확인에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