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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은 수호랑의 인기를 잘 몰랐던 것 같다

”국민들이 수호랑을 실제로 잘 모른다”

  • 김현유
  • 입력 2018.02.23 12:38
  • 수정 2018.02.23 12:41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존재는 아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아닐까. 인터넷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수호랑에 대한 각종 ‘짤’들이 올라오며, ‘수호랑 굿즈’는 온라인에서는 연일 품절돼 오프라인에서만 구할 수 있다.

ⓒArnd Wiegmann / Reuters

하지만 이런 수호랑의 인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원책 변호사.

22일 전 변호사는 TV조선 시사 쇼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인가 실패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전 변호사는 ”국민들이 수호랑과 같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실제로 잘 모른다”라며 ”우리 정부가 북한에 너무 ‘올인’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김여정(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나니까 평창올림픽이 시들해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수호랑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번 올림픽에서 더욱 강렬한 존재였다고 본 모양이다.

ⓒTVChosun

이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여정이 떠난 뒤에도 평창올림픽은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특히 스켈레톤에서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경기는 최고 시청률이 50%가 넘었다”며 반박했다.

김갑수 작가도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무기를 내려놓고 스포츠 제전을 열자. 이것이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라며 ”거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것이 평창 올림픽이다. 이런 올림픽은 열 만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미경 변호사는 ”위장된 평화도 평화니까 맞는 말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전 변호사는 더 이상 ‘수호랑’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수호랑‘의 인기는 전 변호사의 생각보다는 훨씬 높은 것 같다. 평창과 강릉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 대형 판매장인 ‘슈퍼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개장 뒤 하루 평균 방문객은 5~6만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매출은 7~8억에 이른다”라며 ”대표적인 인기 품목은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인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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