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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보유한 의외의 자격증

다섯 명 중 네 명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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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매일 화제를 몰고 있다. 온 국민은 애타게 ‘영미’를 찾고, 카리스마 넘치는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의 얼굴은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활용될 정도로 인기다. 이 매력 넘치는 컬링팀은 외신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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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컬링팀은 모두 의성 출신에 김 씨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공통점은 또 있다. 김초희 선수를 제외한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선수 모두 수상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자격증은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방법과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진다. 만18세 이상인 사람으로 자유형, 평영 각 50m, 잠영 10m 이상 가능자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구조영법, 개인안전, 자기구조, 수영구조, 장비구조, 응급처치와 구조호흡,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기도폐쇄 등의 교육을 수료해야 자격증이 발급된다.

그런데 왜 컬링 선수들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수상인명구조용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걸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격증은 컬링과 분명한 관계가 있다.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인 장반석 MBC 해설위원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힘차게 스위핑을 한 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고 다시 또 스위핑을 하는 걸 경기 내내 반복해야 한다. 이 과정이 구조 수영의 호흡 패턴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격증은 컬링팀에게 또 다른 도움이 되었다. 장 감독은“한 명은 구조자, 나머지 한 명은 익수자(물에 빠진 사람) 역할을 하는 교육이 있는데 물속에서 몸을 맞대고 옮기며 신뢰를 돈독히 쌓았다”고 말했다. 지금의 컬링팀의 돈독한 팀플레이에 작게나마 공헌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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