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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계주 판정에 대해 중국팀이 보인 반응

다음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일, 통산 6번째이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은 대회 2회 연속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경기 중 충돌이 있었고 후반부에 와서는 선수들이 넘어진 상황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심판진은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중국과 캐나다에 실격 판정을 내리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국제빙상연맹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팀은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국 선수를 임페딩(impeding-다른 팀 선수를 고의로 방해, 가로막거나, 공격 혹은 밀치는 것)반칙을 범했고 캐나다는 라인 침범과 결승선 진로 방해를 했기 때문에 실격됐다. 국제빙상연맹은 ”주자인 선수가 아니라도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며 ”주자가 아닌 선수가 가상의 라인을 침범해 결승선에서 진로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판정에 대해 실격당한 중국, 캐나다 두 팀은 각각 항의의 코멘트를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선수들은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끝나자 중국 기자들은 박수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옌 감독은 ”우리는 공평한 경기장을 원하고 어떤 팀이든 공평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캐나다 팀은 글로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페널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한국 선수가 넘어졌을 때 피하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며 “이탈리아 선수와의 충돌 역시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그것 때문에 주어진 페널티라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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